2025년 4월 29일, 중앙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모여 학과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교수-학생 간담회가 103관 306호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2025학년도 1차 교수-학생 간담회로,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반영함으로써 보다 나은 학과 생활을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간담회는 ▲참석자 소개 ▲제40대 간호대학 학생회(For:)의 활동 계획 보고 ▲학생 건의사항 ▲Q&A ▲공지사항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숙랑 학장, 손연정 학과장, 장인실 학생 주임교수, 김지은 실습 주임교수,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지도교수진, 교학지원팀과 더불어 각 학년 반대표와 학생회 대표 등 총 30여 명의 구성원이 참석했다.

장인실 학생 주임 교수는 “많은 교수님들이 참석해주신 것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과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참석자 소개 이후, 제40대 간호대학 학생회 ‘For:TH[포스]’의 회장 마예원과 집행위원장 장연주는 학생회를 구성하는 6개의 국과 반대표단, 동아리연합회를 소개하고, 상반기 및 하반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상반기 사업으로는 ▲제휴업체 8곳과의 협업 ▲수술실 실습 대비 덧가운 대여 사업 ▲과잠배부 ▲시험주간 열람실 및 개방강의실 자율좌석제 운영 ▲농민학생연대활동 ‘리틀 For:레스트’ ▲간호대 축제 ‘에피오네(For:스퀴드게임)’가 소개되었다. 특히 ‘에피오네’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착안한 콘셉트로, 다양한 게임이 예정되어 있다.

하반기에는 ▲7~8월 해외 간호사 비대면 특강 및 취업 특강 ▲후리스·돕바 공동구매 ▲9월 백의제 및 간호인의 밤 ▲10월 병원투어 등이 예고되어 기대를 모았다.

이후 간호학과 학생들이 사전에 제안한 건의사항들이 논의되었다. 건의사항은 ▲임상실습, ▲교내실습 ▲기타 학과 생활과 관련된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먼저 임상 실습 관련 건의사항으로는 ▲이브닝 실습 시간 조정 요청 ▲실습 분야 선택권 시범 적용 ▲실습지 배정 시 거주지 반영 강화 요청 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지은 실습주임 교수는 “이브닝 실습 시간 조정은 중앙대병원 및 광명병원에 한해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며, 실습지 배정 시 거주지를 최대한 고려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입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내 실습과 관련된 건의사항으로는 ▲통합간호실습센터 내 노후 의자 교체 및 등받이 설치 ▲실습복 탈의실 공간 확충 요청이 있었다. 교수진은 “노후 의자 교체 및 등받이 설치는 교수회의에서 논의 예정이며, 탈의실 공간 확충에 대해 303호와 여학생 탈의실 맞교환 방안이 있으므로 논의 후 알려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기타 시설 및 학사 관련 의견으로는 ▲강의실 배정 및 환경 개선 ▲충전 가능한 책상 교체 ▲분반별 학생 수 조정 ▲3, 4학년 대상 기숙사 정비기간 입관 신청 자격 확대 요청 등이 있었다. 교수진은 책상 교체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예산과 설치 구조상의 어려움이 있어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고, 기숙사 조기 입관의 경우 "생활관에 직접 연락하여 사정을 얘기할 경우 조기 입관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건의 이후 Q&A 시간과 비교과 마일리지 프로그램 소개가 이어지며 간담회는 마무리되었다.

이번 2025학년도 1학기 간담회는 학생들과 교수진 간의 실질적인 소통을 증진하고, 학생 중심의 학과 운영을 위한 뜻깊은 첫걸음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중앙대학교 간호학과는 매학기 교수-학생 간담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학과 운영에 반영해 오고 있다.

널리 7기 박가영 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