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수요일 오후 4시, 102관 314호 대강당에서 황지현 상처·장루·실금 전문간호사(現 서울아산병원 전문간호사)을 초청해 임상 현장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임상 현장에서의 상처·장루·실금 전문간호사(Wound, Ostomy, Continence Nurse, WOCN)의 역할을 이해하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WOCN은 상처(Wound), 장루(Ostomy), 실금(Continence)과 관련된 환자를 전문적으로 간호하는 간호사를 의미한다. 이들은 위장관계·비뇨생식기계·피부계 질환을 가진 대상자에게 급성기 및 재활기 간호를 제공한다.

황지현 전문간호사는 자신이 WOCN이 된 과정과 미국에서의 교육 경험, 그리고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WOCN으로 수행중인 역할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상처·장루·요실금 환자를 평가하고, 개별 맞춤 관리계획을 수립하며, 실무자 교육까지 수행하는 전문간호사로서의 독립적인 역할도 함께 강조했다. 또한 WOCN이 의사의 승인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분야임을 소개하며 WOCN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울아산병원 양현재단의 지원으로 미국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경험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미국에서 WOCN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며, 이러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목표를 알아보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도와준 수 선생님의 지원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주변에 이야기해 보세요. 그러면 여러분의 뜻을 알아보고 함께 힘이 되어줄 사람이 나타납니다.”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 간호사는 WOCN 팀이 더욱 체계적이고 독립적인 전문 조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히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특강은 간호학의 전문성과 진로 다양성을 확장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중앙대학교 간호학과는 학생들이 임상 현장의 폭넓은 전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널리 7기 차정아 단원